임신부터 출산까지 수많은 아이템들이 필수라는 타이틀을 달고 소비를 부추킨다.
정말 필요한 아이템도 있고, 굳이 그런 것 까지.. 라고 생각이 드는 과한 아이템들도 있다.
대부분 인터넷에 이러한 아이템들에 대한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기 때문에 준비가 어렵지는 않다.
부부가 함께 상의해서 어디서 어떤 제품을 살지, 새것으로 구매할지 중고품으로 구매할지, 혹은 지인한테 받을지 계획하여 구매를 하게 된다.
또 위와 같은 이유로 누군가의 임신을 축하하며 선물을 하고자 할 때는 혹시 필요한게 있는지 물어보고 선물하게 된다. 혹은 있어도 또 필요한 아기 옷이나 악세서리 선물을 흔하게 한다.
그렇지만 아기를 위한 선물이 아닌 임산부를 위한 선물을 하고 싶다거나 조금 더 특별한 선물, 조금 더 센스 있는 선물을 하고 싶다면 바로 이 아이템이 딱이다.
심지어 인터넷을 이것저것 검색해보니 임산부에게 이 아이템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공공연하게 퍼져있지 않은 듯 하다.
그것은 바로,
#긴 구두주걱
사연은 이렇다.
아내의 배가 불러오기 시작한 16주 이후부터 아내가 신발을 신으려고 허리를 구부리는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불편했다. 배가 점점 더 불러올수록 점점 더 불편해보여서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슬리퍼가 있을까도 검색해봤지만 한겨울에 슬리퍼를 신고다닐 순 없는 노릇이었다. 아내도 도저히 불편했는지 내가 쓰는 구두주걱을 이용해서 신발을 신었고 손으로 잡고 신을 때보다는 편해졌지만 여전히 허리를 구부려야해서 찝찝했다.
바로 허리를 구부릴 필요 없는 기다란 구두주걱을 인터넷으로 찾아서 주문했다.
세워 놓을 수 있는 나무 제품들이 많이 나오는데, 내 눈엔 조금 올드해보였다.
집을 나설 때마다 밥값을 계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랄까.
그래서 다른건 없나 찾아보니 스테인레스 제품이 눈에 띄었다.
모던한 디자인에 가격도 나무 제품들보다 훠어얼씬 저렴했다.
이 가격에 이런 센스를 발휘 할 수 있다니. 딱이다 싶었다.
내 용돈을 써서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아내에게 깜짝 선물했다.
센스 있는 남편 타이틀을 얻었다.
더 이상 신발 신을 때 허리 굽힐 일이 없다며 너무너무 좋아했다.
그 뿐만이 아니었다.
털이 복실복실 달린 럭셔리한 슬리퍼 비용을 세이브 했다.
키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, 기본적으로 80cm 정도 되어야 허리를 굽히지 않고 편하게 신발을 신을 수 있을 것 같다.
간단하게 정리하자면,
임신한 아내 혹은 주변의 임산부에게 센스 있는 선물을 하고 싶을땐 긴 구두주걱을 선물하면 된다.
혹시 선물치고 너무 저렴하다는 생각이 든다면, 스타벅스 기프트카드 정도 같이 선물하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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