독박육아1 넷플릭스 추천 <툴리> 육아 공포 스릴러 넷플릭스 를 보고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. 육아는 누구에게나 힘들다. 나만 힘든 건 아니고, 심지어 나보다 더 힘들게 육아하는 사람들도 분명 있다. 어쩌면 살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고되고 또 그만큼 의미 있는 일이 아닐까 싶다. 임신 사실에 행복해하고 장장 10개월의 긴 시간을 인내하며 또 인내한 후에 힘들게 출산을 하면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수준의 행복함도 잠시, 또 다시 끝없는 인내의 길로 들어선다. 부부의 세계는 냉정해서 서로의 상황을 역지사지로 들여다보고 이해하고 인정하기까지 넉넉한 시간 따위 허락되지 않고, 이제 막 숨 쉬는 것도 벅차 보이는 아기는 잠시도 눈을 뗄 수 없다. 그렇게 부부는 피폐해진다. 우리 부부도 큰 소리 한번 안 내고 매일 긍정적으로 파이팅을 외치며 하루하루 이 악물고 .. 2020. 8. 3. 이전 1 다음